• 나는 어떤 존재일까? '인생의 변곡점에서'

“이 사람은 브루스입니다. 그가 편히 잠들길 빕니다. 나는 그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그는 저를 위해 문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그의 장례식이 재미있었으니 가산점을 주죠.”

 

영상 속 한 여성이 자신의 전남친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SNS에 GRWM(Get Ready With Me), 집 투어, 일상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며 팔로워들과 소통하는데요. 이 여성은 93세의 드로니악 할머니👵입니다. 드로니악 할머니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1,150만 명의 팔로워 보유, 누적뷰 3억 3990를 돌파한 인플루언서입니다. 요즘 드로니악 할머니처럼 노년층이 SNS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대요.

국내 기업도 마찬가지. LG전자는 이찬재, 안경자 부부를 모델로 세워 시니어를 위한 제품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했어요. 또 여성 의류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도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선정했었는데요. 고객층이 20~30 여성인 지그재그는 당시 광고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그런데 반응은 상당이 긍정적이었어요. 대중은 ‘저세상 힙함👍’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실제로 조사해본 결과 MZ세대 74%가 지그재그를 더 좋게 인식하게 됐다고 대답했습니다.

오늘 당신의 기분은 어땠나요? 아침엔 맑았는데 오후엔 먹구름 가득한 우울의 언저리를 배회하고 있거나,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감정 흐름이 비단 오늘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일상에서 내가 자주 경험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주로 어떤 기분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는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감정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지요. 누군가 떠올리면 증오감에 휩싸이고, 또 어떤 대상을 보고 두려움에 빠졌던 경험이 있다면 머리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감각'과 '감정'을 분리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힘든 감정에서 벗어나고 감정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감각이라는 있는 그대로 현실과 감정이라는 나의 주관적 해석을 분리하는 기술을 연마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말해보세요. "감정은 내가 아니야"라고 말이죠. PaTI에서 명상을 지도하는 성소은 스승은 힘든 감정에서 벗어나고 감정의 숲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감각이라는 있는 그대로 현실과 감정이라는 나의 주관적 해석을 분리하는 기술을 연마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감정이 휘몰아친다면 잠시 감각에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