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의 록 스피릿?! 태국 불교 머선 129?

2023. 11. 27.

2023.11.2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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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록 스피릿?! 태국 불교 머선 129?
마음챙김, 명상 그게 그거랑 뭐에요?

궁극적 통찰력 키우기 '깨어나는 호흡의 힘'

삶은 마음공부의 터전 '관조에서 통증으로'

#AI #가짜사진 #태국불교

ⓒfacebook

화려한 조명이 번쩍이는 무대 위, 주황색 승려복을 입은 한 노승이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젊은 승려들이 춤을 추며 환호하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도 흥에 겨운 듯 팔을 머리 위로 올리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스님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한 스님은 코너를 돌다 속도에 못 이겨 미끄러진 듯한 모습인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스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그럴까요? 사진 속 스님들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우스꽝스럽게 보여요.

‘가짜 승려 사진’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사실 이 사진들은 태국의 한 네티즌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가짜 사진’입니다. 이 외에도 가짜 승려 사진이 온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대요. 오토바이를 타고 레이싱 경기를 하는 승려,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승려 등 승려들의 일탈 모습이 담긴 가짜 사진이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어요. 그런데 태국 정부와 불교계는 매우 심각한 분위기입니다.

태국 불교계는 발끈하며 가짜 사진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승려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가짜 사진으로 제작, 유포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등 불교의 평판을 해쳤다는 이유에서 말이죠. 태국국립불교사무소는 최근 이러한 가짜 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이들을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태국 정부의 대응도 엄중한데요. 총리실 관계자가 직접 나서 가짜 사진을 유포하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facebook

사실 가짜 사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3월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려복을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푸틴 대통령이 불교로 개종했다’는 거짓 정보가 퍼져 나갔어요. 이 가짜 소식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푸틴의 가짜 사진이 인기를 얻자 바이든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들이 승려복을 입고 있는 가짜 사진이 유행했습니다. 이에 태국 정부와 불교계가 더 이상의 불교 희화화를 막기 위해 나선 것이죠.

절 안 가고 쇼핑몰로 갑니다🛍️

그런데 국민의 약 95%가 불교 신자인 태국에서 승려의 일탈을 그린 가짜 사진을 만들어 웃음거리로 만들다니,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태국은 국민 대다수가 불교 신자지만 사원을 찾아 예불하는 열성 신도는 줄어들고 있어요. 그에 따라 승려 수도 감소하고 있는데요. 20년 전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이라고 해요. 태국 불교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전문가들은 태국의 상업화를 이유로 꼽습니다.

태국은 60년대 초부터 적극적인 산업화 정책을 추진해 고도의 경제성장을 달성했는데요. 그로 인해 태국의 승려는 도덕적 권위자이자 영적 역할 수행하는 지역 사회 지도자에서 종교 의식을 주재하는 정도의 역할만 하는 사람이 되어버리죠. 또 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사원은 관광지로 전락해 버립니다.

태국의 상업화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시켰습니다. 태국 승려 프라 파이산 비살로(Phra Paisan Visalo)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주의는 태국의 종교”라며 “과거 사람들은 성스러운 날마다 사원에 갔지만, 이제는 쇼핑몰에 간다”는 말을 하기도 했어요.

또 일부 승려들의 불법행위도 승려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어요. 마약, 음주, 음란 동영상 시청 등 일부 승려들의 비윤리적 활동이 SNS에서 퍼지자 대중은 불교에 실망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신도들에게 막대한 기부금을 챙겨 호화스러운 사생활을 넨캄(Nen Kham)의 소식이 전해지자 태국 국민은 분노했습니다.

불교에 대한 실망감 때문일까요? 태국 불교계의 가짜 사진 전쟁 선포에 젊은 불교 신도들은 “고루한 조치”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국의 한 매체는 칼럼을 통해 “4만3000개가 넘는 불교 사원이 신도들 외면에 버려질 위기에 있다”며 “불교계는 AI로 만든 사진에 흥분하기보다는 진짜 숙고해야 할 문제에 시간을 써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어요. 이번 일이 태국 불교가 다시 명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스님들의 Rock스피릿?이 궁금하다면!

#마음챙김 #명상 #집중 #알아차림

마음챙김, 명상. 스트레스 관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마음챙김, 명상, 마음챙김 명상 이 단어들을 보고 있으면 🤔알쏭달쏭해요. 다른 건가 싶다가도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 비슷한 것 같기도 해요. 사실 이 개념들은 비슷하기도 하지만 다르기도 하답니다.

흰 곰을 생각하지 마세요🙅
이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해서 그런지 흰곰이 대뜸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그뿐인가요? 흰곰에서 북극곰, 코카콜라 곰까지 별별 이미지가 다 떠올라요. 또 누군가는 콜라🥤를 떠올려 갈증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우리는 한가지 자극에도 여러 생각을 떠올리는데요.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 명상의 큰 개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명상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생각에 반응하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수행법입니다. 이 수행의 목적은 명료한 정신과 정서적 평온, 안정된 상태에 도달하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떠오르는 생각을 그저 바라볼 수 있을까요? 답은 집중에 있습니다. 신체 감각이나 특정 문제의식에 집중할 수 있는데요. 시각이나 소리 등에 집중하는 시각 명상, 소리 명상, 화두를 던지고 집중하는 간화선이라고 해요. 쉽게 말해 명상은 의도적인 집중으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수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성적인 알아차림, 마음챙김
마음챙김은 현재 순간을 의도적으로 자각하는 것을 의미해요. 알아차림이 마음챙김의 키워드인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출근 시간, 헐레벌떡 일어나 준비하고 나왔는데 눈앞에서 버스를 놓쳤다고 생각해봅시다. 생각만으로 짜증😠이 나는데요. 이럴 때 ‘내가 지금 짜증이 나려고 하는구나’라고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마음챙김입니다. 마음챙김은 감정에 휩쓸리기 전에 먼저 알아차리기 때문에 한 걸음 멀리서 바라볼 수 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마음챙김을 연습하면 스트레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나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이 되어주기도 해요.

명상은 영적 개발이나 휴식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과 목표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수행이라면, 마음챙김은 현재를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듯한 마음챙김과 명상. 알쏭달쏭한 개념들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둘 다 우리의 웰빙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겠죠?

👉마음챙김, 명상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호흡은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해요. 그런데 우리는 이 호흡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곤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더비 대학교 윌리엄 반 고든 교수는 호흡을 알아차리는 것은 마음의 중심을 잡고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본질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합니다. 명상에서 호흡에 집중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올바른 호흡 알아차리기인데요. 언뜻 듣기엔 쉬울 듯하게 느껴지면서도 알쏭달쏭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반 고든 교수는 올바른 호흡 알아차리기를 위한 방법을 전합니다.

알아보자❗ 올바른 호흡 알아차리기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노숙자 쉼터를 방문해 점심봉사를 한 법인스님의 지인. 그런데 노숙자들의 추레한 행색, 게으름에 익숙해진 나태한 모습, 불쾌한 냄새에 당황하고 맙니다. 특히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역겨운 감정이 들어 견디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반면 함께 간 친구는 노숙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음식도 같이 먹었다고 해요.

그는 이 모습에 자괴감이 들었다는데요. 평소에 마음공부를 열심히 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명상센터도 자주 다녔죠. 명상센터를 다닌 적도 없는 친구의 자연스러운 행동에 너무나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법인 스님을 찾아와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했다는데요.

법인 스님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며 자주 하다 보면 잘 적응하고 극복될 것이라는 말을 전하는데요. 이어 ‘삶은 마음공부 터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답은 늘 현장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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