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어른들의 열정, 그것이 궁금해?

나이는 숫자로 뾰로롱💫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맥신 앤더슨(90)은 35년간 맥도날드에서 근무했는데요. 90이 넘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출근하고 있습니다. 그의 업무는 로비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장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앤더슨은 “나는 집에 앉아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며 일하는 이유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일터에서 행복감을 느끼며 근무하기 때문일까요? 앤더슨에게 긍정에너지를 받는다며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해요!

일본에 혼다 다미코(91)도 건강 할머니로 불리며 맥도날드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성실한 근무 태도와 책임감이 강한 성격에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쾌한 성격에 매장 직원들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해요. 또 고령 손님들이 나도 혼자처럼 일하고 싶다며 보러오기도 한다고. 혼다는 “일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에 내일을 기대하게 된다”며 인생에 있어 희망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인데요. 일하는 시니어들이 증가하자 70세까지 취업의 기회를 보장하도록 ‘고령자고용안정법’을 시행하고 있어요. 강제는 아니지만, 기업이 70살까지 직원의 고용을 책임지기 위해 정년 폐지, 계속 고용 등의 규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지퍼 제조회사인 와이케이케이(YKK)그룹, 시스템 개발회사 사이오스그룹은 아예 정년을 없앴다고!

우리나라의 상황도 궁금하시죠? 시니어 인턴십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도 있고요. 시니어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도 있어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해외처럼 활발한 움직임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에요. 하지만 고용 유지, 정년 폐지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열정⭐, 젊음의 또 다른 이름

어쩌면 나이가 들면 모든 게 힘들다는 편견에 이들의 모습이 놀라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노화가 진행될수록 신체의 변화는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미국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주디스 비오스트(93)는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고 안경, 열쇠 등 물건을 찾기가 힘들어 진다고 전합니다. 병원에 가는 횟수도 증가하죠. 하지만 그는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는 ‘지금’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 행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어요.

주디스 비오스트 말하는 치열한 노력은 무엇일까요? ‘지금 내 삶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는데요. 불평과 비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행복, 또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라는 의미입니다.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다마키 과장도 비슷한 말을 전해요. 앞서 소개한 다마키 과장은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했다는 것을 매일 실감한다”며 매일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음을 전했어요. 미국에 거주하는 미니 페인(91)도 매일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90세의 나이에 석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됐는데요. 페인은 은퇴 후에도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학위 취득의 목적을 전했어요. 더 놀라운 점은 졸업 후에 한 잡지사에 취직했다고! 어떤 식으로든 계속 배우고 싶다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열정은 상대적으로 젊은 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매일 바쁘고 피곤하다며 스스로 지친 삶을 살아갔던 건 아닐까요. 분명히 우리에게도 주어진 행복이 있을텐데 말이죠. 최고령 모델 카르멘 델로레피스의 말로 끝맺음하고자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서 나이가 드는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몇 글자 안되는 말에 상처받기도 하죠😢. 이를테면 직장에서 “밥값은 해라” 같은 말이에요. 상사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나는 밥값을 못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껏 한 노력은 헛수고였구나’ 등등의 생각이 드는데요. 결국엔 좌절하고 스스로 포기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상사를 미워하기도 하죠.

그런데 서한솔 교사는 욕 안에는 숨은 뜻이 있다고 전합니다. 그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있었던 사례를 예로 드는데요. 어느 댄스팀의 리더가 수십 명의 팀원을 이끌고 중요한 경연을 앞둔 상황에서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는데, 한 팀원이 계속 동작을 틀렸어요. 팀원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싫은 소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팀의 리더는 “○○아, 무겁다! 발이 무겁기만 한 게 아니라 노래보다 느리잖아. 나 너무 속상하잖아.”라는 말을 합니다.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자신의 속상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 서한솔 교사는 이 상황을 예로 들며 상대방의 기분을 덜 상하게 하면서 내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도시의 소음과 서두름 속에서 우리는 여유를 찾고자 여행을 꿈꿉니다. 여행을 떠올리면 마음이 들뜨기도 하지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조차 없이 바쁜 것이 현실이죠. 이지현 에디터는 그저 이불 밖으로만 나가도 여행이라며 돌아올 곳이 있기에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런데 막상 떠나려고 하면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면의 평화와 여유를 위해 박차고 나왔지만 갈팡질팡하기도 하죠. 그런데 도심에는 명상으로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하다고 해요😘! 지금, 여기에 돌아오기 위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지현 에디터는 사찰, 성당, 명상센터 등 마음을 탐험하는 도심 속 숨은 장소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