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정 정치의 밀실에서 화합의 공간으로

• '코어를 키우는 퇴근길 반려명상', '영혼의 서재 북클럽'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화합의 공간 길상사

군사정권 시절, 요정 정치가 벌어지던 밀실이 누구나 참선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길상사. 길상사는 대한민국 3대 요정으로 불렸던 공간 중 가장 사랑받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종로구에 있었던 오진암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삼청각은 사라질 뻔하다가 얼마 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어요!) 길상사는 본래 요정이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사찰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겨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산책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기에 좋아 많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길상사에 가면 현대식으로 만든 관세음보살상이 있는데요. 법정 스님이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해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에게 의뢰해 봉안했다고 해요. 최종태 조각가는 종로구 혜화동 성당의 성모상도 조각했는데, 이 성모상과 관세음보살상은 마치 친자매처럼 매우 닮았다고. 또 사찰의 설립식 행사에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직접 절을 방문해 축사를 했고, 법정 스님은 이에 대한 답례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을 방문해 답사했다고 하죠. 길상사는 과거와 현재, 종교와 종교 간의 화합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영혼의 서재 북클럽>

우리는 종종 답을 알 수 없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탐구합니다. 종교와 인문학은 이러한 질문과 탐구에 몰두했고, 그 고민의 결과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양한 고전으로 남아있습니다.

마인드 아카데미는 우리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한 종교•인문 고전을 여러분들과 함께 읽고자 '영혼의 서재'를 열었습니다.

'영혼의 서재'에 빼곡히 꽃혀 있는 책들은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름만 들어보았던, 어쩌면 이름마저도 생소한 책들을 한달에 한 권씩 탐독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