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법 배우러 학원갑니다😧

2024. 7. 15.

2024.07.16. 화요일

여러분의 MBTI는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이 질문에 별 생각없이 답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 성향별로 편견이 생겨서인데요. 특히 T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데요. 공감을 못한다는 특징(?)때문에 인식이 그다지 좋지가 않은가봐요. (에디터는 사이코패스 소리도 자주 듣는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공감하는 법을 알려주는 학원이 생겨나고 있데요😮! 그것도 대치동에서 말이죠! MBTI로 고민하는 T성향들의 이야기와 왜 특정 성향에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준비했습니다.

지금 MBTI얘기 들으면서 '벌써부터 머리아픈데' 라고 생각하신 분 있으신가요? MBTI도 의견이 분분한 분야니까요! 특히 정치나 종교, 젠더 이슈 등 의견이 강하게 나뉘는 분야에서는 대화를 피하게 되곤 합니다😑. 이런 분야는 어쩌다 대화하다가 갈등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심리학에서는 '경청'이 갈등을 가라앉힐 수 있는 키워드라고 해요. 그런데 막상 경청을 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리송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어요! 경청을 위한 4가지 비법!

그럼 에디터가 준비한 이야기 보러 가실까요? 고고😆!

“너 T야?”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밈인데요. MBTI에서 파생된 밈으로, 공감 혹은 립서비스를 바라는 상대의 비위를 맞춰주지 않고 사실 위주로 발언을 하는 사람에게 쓰는 말입니다.

여기서 T는 사고(Thinking)을 뜻해요. 객관성과 합리성에 초점을 두고 논리적, 분석적으로 판단하는 특징이 있죠. 그래서인지 T들에겐 공감능력부족, 무감각 등의 수식어들이 따라다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어요. 왜 유독 T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걸까요? 사실 T성향 뿐만아니라 다른 성향에도 편견을 만들었어요. MBTI에 과몰입한 결과죠.

👉과몰입해서 변질되버린 MBTI

대화하기 싫은 상대, 한 명쯤은 있지 않으세요?

이를테면 자기주장이 너무 강한 사람이라던가, 타인의 얘기는 듣지 않고 내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 사람 말이에요. 이런 사람들하고는 얘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쩔 땐 생각이나 의견이 부딪치며 논쟁이 되기도 해요. 정치나 종교, 젠더 이슈같이 의견이 뚜렷하게 갈리는 경우 갈등이 더욱 심해지기도 하죠😞.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심리학 연구들은 갈등 상황에서 타인이 자신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고 느끼면 갈등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그런데 경청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는지 참 아리송합니다.

하버드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공공 정책 부교수인 줄리아 민슨(Julia Minson)은 경청에 방해되는 태도를 지적하는데요. 의견 불일치에 직면했을 때 대부분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는 경청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상호작용의 이점을 느낄 수도 없게 해요.

그렇다면 의견 불일치가 생기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줄리아 민슨 박사는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을 바꾸려 하기 보다 우리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경청을 위한 키워드 HEAR!

📝자기 전, 아이들과 마음청소
이상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독자분들! 어린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신없는 날, 많으시죠? 작은 이벤트에도 아이들은 쉽게 기분이 쉽게 업됩니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여유로운 시간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저녁이라면 조금은 난감합니다. 등원하거나 학원에 가야 하는 등 다음날 일정이 있으니까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상민 고려대 민족문화원 연구 교수는 전공 공부하며 배웠던 불교 명상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을 재운다는데요😮. 일명 ‘마음청소’! 아이들은 마음청소를 통해 감정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게 되었다는데요. 이 교수는 마음청소를 통한 호흡 훈련이 아이들의 삶을 더 평화롭고 주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의외로 내 전공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공 공부 때문에 알음알음 배웠던 불교 명상의 기술이 아이들을 재우는 데도 효과를 발휘하였던 것이다! 나는 이것을 ‘마음청소’라고 이름붙였다.

방법은 간단하다. 유독 아이들이 흥분한 상태라면 “자~ 이제 마음청소하자!”라는 말과 함께 불을 끄고 조용한 음악을 튼다.(이제 익숙해진 아이들은 알아서 눈을 감고 배꼽에 손을 올린다) 나 또한 양손을 아이들의 배꼽 아래에 올리고 복식호흡을 유도하며 천천히 호흡을 세어준다. 하나, 둘…. 열 번이 넘어가면(종종 열 번을 세기도 전에 한 명씩 잠들기도 한다) 다음과 같이 아이들이 마음을 ‘청소’하게 한다.

마인드 아카데미 영혼의 서재를 여는 첫 번째 딥리딩(deep-reading) 모임이 열립니다. 조지 A. 린드벡의 저서 '교리의 본성'(The Nature of Doctrine)은 1900년대 후반에 출간된 책 중 신학계에 가장 많은 반응을 불러온 작품 중 하나로, 지금은 신학과 교리의 본성에 관한 광범위하고도 깊은 통찰을 제공해 주는 고전으로 자리 잡은 책입니다. 특히 교회 일치 운동, 종교 신학, 다원주의에 관한 논의 등에서도 필독서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종교학과 신학, 경전읽기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함께 음미하실 회원님을 모십니다.

일시 : 2024년 7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장소 : 마인드랩(서울 중구 무교로 32 효령빌딜 405호)
문의 : 이상민(leesm.budphil@gmail.com)
※ 마인드랩의 회원은 참가비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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