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전해드렸던 Z세대의 탈종교 현상 소식, 기억하시나요?

종교인 비중이 점점 감소하는 가운데 비중이 Z세대에서 두드러진다는 이야기였는데요. 그런데 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호주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Z세대의 38%가 자신을 영적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Springtide Research Institute(SRI) 작년 조사에 따르면 Z세대 3명 중 1명은 더 높은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4명 중 1명이었던 2021년보다 스스로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높아졌어요.

이는 탈종교 현상이 두드러지는 Z세대에서 스스로 영적이라고 얘기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의아합니다. 보통 ‘영성’ 혹은 ‘영적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레 종교를 떠올리곤 하니까요.

그래서인지 종교적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영성은 흔히 떠올리는 ‘종교적이다’라는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Z세대의 영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 삶에 긍정적 힘이 될 수 있는 영성. 그래서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적 수행, 커뮤니티 참여 등을 통해 영성을 실천한다고 하는데요.

문제점은 없을까요🤔? 사실 이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영적 우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기도나 수행 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어려운 감정에 대처할 시간도 없이 항상 긍정적인 면을 강요하기도 해요. 아니면 “모든 일은 신의 계획”이라며 타인이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영적 우회(Spiritual bypassing)’라고 합니다. 이 영적 우회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회피하기 때문에 심하면 정신 건강에 방해되기 때문이에요. 개인의 성장이나 정서적, 영적 힘을 얻는 것과 같은 영성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죠.

그렇다면 영적 우회,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