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PKU 박수빈 에디터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언제 마지막으로 ‘온전한’ 대화를 나누셨나요?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맞을까 틀릴까 같은 두려움 없이, 나의 생각과 마음을 영혼까지 탈탈 털어 이야기 나누었던 적이요.

솔직한 고백을 털어놓자면 입구는 글로만 일방향으로 독자를 만나는 것이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독자분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참가자 모집 전, ‘입구지기’(입구 커뮤니티 운영자)를 먼저 모집합니다.

‘마음챙김(명상)’, ‘인문/종교’ 등 IPKU가 다루는 분야에서, 본인이 원하는 주제와 방식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실 분들을 찾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폼을 2월 28일(금요일)까지 남겨주세요.

2월말 또는 3월초에 진행할 IPKU 입구지기 킥오프 모임에 초대드리겠습니다.
(단, 모임 공간 크기상 인원이 한정되어, 선착순이 아닌 선발순입니다🙏)

👉입구지기 신청 폼 작성하러 가기

여러분은 '명상🧘' 하고 있나요? 요즘은 어디서나 명상을 쉽게 접할 수 있죠.

명상 센터, 명상 앱, 기업 워크숍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를 찾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명상을 실천합니다.

마치 마음을 위한 헬스장💪이라도 생긴 듯한 풍경이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떠오릅니다. 

명상은 ‘그저 트렌디한 심리적 해소법’일까요? 아니면 마음을 단련하는 ‘운동’일까요? 혹은 그 이상일까요?

재미있는 건 명상이 누군가에는 웰빙을 위한 수단, 누군가에겐 영적인 삶을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영혼의 운동' 관점에서의 명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의식적인 소비’를 하고 있나요? SNS 광고를 보고 있으면 어쩜 그렇게 꼭 필요할 것만 같은 상품을 띄워주는지, 어쩔 땐 고민도 없이 바로 결제를 해버리곤 합니다. 그리고 별다른 반성도 하지 않죠. 꼭 필요할 것 같은 물건을 샀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구매한 물건이 도착하면 생각만큼 열심히 쓰지 않곤 합니다. 조금 쓰다가 처박템이 되기도 하죠.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점차 쌓이게 되고 처치 곤란이 됩니다. 김윤화 에디터는 “광고가 알고리즘과 함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반성 없는 소비를 경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나를 이해하는 일은 타인을 이해하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유하고 행동한다고 믿는 사람은 타인을 모를 뿐만 아니라, 자신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남들과 어떻게 다른지 아는 사람만이 자신의 고유성을 아는 사람입니다. 개와 고양이의 다름을 모른다면 개도 고양이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누가 일본어를 모르는 나에게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를 물으면 나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이는 내가 일본어를 모를 뿐 아니라 한국어 역시 그만큼 모른다는 자백을 한 셈입니다. 내가 플라톤을 모르는 만큼 나는 나를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